박찬대 인수위, 색동원 농성장 찾아… “지역사회 자립 추진할 것”
공대위 “전원 자립 위해 활동지원·지원주택 추가 확보 필요”
인수위 “박 당선인, 의지 확고… 주택 마련 등 계획 세울 것”
맹성규 인수위원장 “시설 아닌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지원 체계 만들어야”
인천시청 앞 색동원 농성장에서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박찬대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와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사진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22일 오후 5시 색동원 농성장을 찾아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대위)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맹성규 인수위원장과 모경종 인수위 시민행복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이 색동원 사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색동원 거주인들의 탈시설·자립지원을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공대위는 색동원 거주인 33명 전원에 대한 자립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인천시가 장애인의 자립 능력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원하려 하고 있다며, 모든 거주인이 안전하게 지역사회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과 추가 주택 확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대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지원주택 10호 공급을 약속했지만, 전체 거주인을 지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색동원 거주인 가운데 3명은 탈시설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 거주인들에 대한 자립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맹성규 인수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색동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주택 문제와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모경종 시민행복분과위원장은 주거 지원을 위해 인천도시공사(iH)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이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행정의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 추진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면담 이후 맹 위원장은 “시설 중심의 보호를 넘어, 장애인의 존엄과 선택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지원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색동원 거주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와 함께 인천도시공사를 통한 지원주택 추가 확보를 권고하겠다. 공대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정책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지난 4일부터 인천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색동원 거주인 33명 전원 탈시설 및 자립지원을 촉구하며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과 지원주택 33호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