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입니다 :-)
노들센터는 올해부터 쪽방촌 거주 장애인이 생명권에 준하는 권리로의 주거권을 온전히 향유하고,
장애당사자로 권리로서 보장받아야할 여타 법적, 제도적 지원을 활용하며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본 센터를 포함한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종로구 주거권 옹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동 쪽방촌에
반빈곤운동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는 아랫마을의 '2022 홈리스 주거팀'과 노들센터가 함께 화목한 사랑방을 마련하였어요.
창신동에서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활동하는 2022 홈리스 주거팀 활동가들은
'팀창신'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창신동 쪽방촌 거주 장애/비장애거주민 분들을 만나뵙고 있는데요!
노들센터는 특히나 연대단위들과 함께
만나뵌 주민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쪽방촌 거주 장애당사자의 주거권 보장실태를 파악하고
파악한 바를 바탕으로 쪽방촌 거주 등록/미등록 장애당사자의 주거권 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방향을 찾는 중입니다.
그 중 하나로 창신동 쪽방촌 거주 장애/비장애 거주민 분들과
종로구 주거권 옹호활동에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9월부터 12월까지 [창신동 1열]이라는 이름으로
주거권 옹호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창신동 1열]의 세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11일 화요일
노들장애인야학, 홈리스야학의 교사-학생 활동가 4분과 함께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라는 제목의 거리집담회를 진행하였어요.
창신동 쪽방촌 외부에서 주민분들이
동료를 만날 수 있는 지역 내 거점을 소개하고,
그 거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료들과 정보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홈리스야학의 달자, 로즈마리 활동가
노들장애인야학의 천성호, 장애경 활동가가 함께해주셨는데요!
야학 현장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직접 학습공간, 투쟁공간, 일상공간, 노동공간 등
다층적인 야학의 모습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거리집담회에서 나왔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질문1. (공통질문) 홈리스야학X노들장애인야학 한줄 소개
질문2. (달자/성호) 당사자 운동에서 하필 ‘야학’이어야 했던 이유는?
질문3. (로즈마리/애경) 야학을 알게 된 경로와 야학에 정을 붙이게 된 이유
질문4. (공통질문) 야학은 말그대로 야간학교인데, 학생 교사들이 많은 연대활동, 기자회견 등에 참여한다. 야학의 일원으로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원동력은 무엇인지?
질문5. (공통질문) 야학이라는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한가지
질문6. (공통질문) 앞으로 내가 원하는 야학의 모습과 내가 야학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분들로부터
홈리스야학과 노들장애인야학의 활동,
야학이라는 대중 운동 공간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관계의 양상,
당사자운동, 노동, 일상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는 야학의 풍경 등에 대한 질문도 받으며
지역 내 당사자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의 야학의 역할과
당사자들 간의 연대/연결/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
이번 거리집담회 이후에도
빈곤 및 장애의 교차지점에 있는 창신동 쪽방촌의 장애당사자 거주민 분들과
비장애 거주민 분들이 함께 하는 창신동 1열 프로그램은 총 6회까지 진행될 예정이오니
이후의 종로구 주거권 옹호활동에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