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입니다 :-)
노들센터는 올해부터 쪽방촌 거주 장애인이 생명권에 준하는 권리로의 주거권을 온전히 향유하고,
장애당사자로 권리로서 보장받아야할 여타 법적, 제도적 지원을 활용하며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본 센터를 포함한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종로구 주거권 옹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동 쪽방촌에
반빈곤운동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는 아랫마을의 '2022 홈리스 주거팀'과 노들센터가 함께 화목한 사랑방을 마련하였어요.
창신동에서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활동하는 2022 홈리스 주거팀 활동가들은
'팀창신'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창신동 쪽방촌 거주 장애/비장애거주민 분들을 만나뵙고 있는데요!
노들센터는 특히나 연대단위들과 함께
만나뵌 주민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쪽방촌 거주 장애당사자의 주거권 보장실태를 파악하고
파악한 바를 바탕으로 쪽방촌 거주 등록/미등록 장애당사자의 주거권 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방향을 찾는 중입니다.
그 중 하나로 창신동 쪽방촌 거주 장애/비장애 거주민 분들과
종로구 주거권 옹호활동에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9월부터 12월까지 [창신동 1열]이라는 이름으로
주거권 옹호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창신동 1열]의 두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29일 목요일
<화목한 흥신소: 떼인 '권리' 찾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거리강연회를 진행하였어요.
이형숙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님께서는
장애인정책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님께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이해와 변화, 그리고 여전한 문제점에 대해서 힘차게 강연해주셨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여자분들로부터
평소 장애인정책과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의문점,
내가 맞닥뜨렸던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해결방안 등에 대한 질문도 받으며
가난해도 사람다운 삶을 살 권리,
장애를 가졌어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 권리,
이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는 것은 숫자가 아닌 삶을 들여다 보는 것
이라는 점을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 거리강연회 이후에도로
빈곤 및 장애의 교차지점에 있는 창신동 쪽방촌의 장애당사자 거주민 분들과
비장애 거주민 분들이 함께 하는 창신동 1열 프로그램은 총 6회까지 진행될 예정이오니
이후의 종로구 주거권 옹호활동에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