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 활동소식>
지난 6월 14일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제7회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진보적 장애운동 내 여러 장애인권의제들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만큼
정말 많은 분들께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지금부터 관객분들이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주신
제7회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 관람포인트를 중심으로 활동소식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장애당사자 중심의 영화제 진행
이번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한 6편의 영화 모두 장애당사자의 삶을 주되게 다루며
장애당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주제에 있어서는 장애인 이동권, 지역간 장애인 이동권 격차,
장애인 자립생활, 탈시설 및 지역사회 통합, 자립생활운동 등 다양하고 다루고 있고,
등장인물에 있어서는 발달장애/뇌병변장애/지체장애당사자, 휠체어이용당사자 등
다양한 장애유형의 당사자들과 그들의 가족 및 조력자를 포함한 주변 인물들, 지원센터들의 이야기까지 담아
내용면에서도 매우 풍부했습니다.
특히나 폐막공연 당사자를 탈시설 후 본 센터 자립생활주택을 통해 지역사회로 자립한 당사자로 섭외하고,
대화의시간 게스트를 본 센터와 거주시설연계사업으로 함께하고 있는
장애인거주시설 인강원으로부터 탈시설하여 서울시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는 당사자로 섭외하여
장애인당사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부분을 관객분들이 가장 즐거워해주셨습니다.
2) 노들센터 20주년 기념 기획작 제작 및 상영
2022년은 노들센터가 개소한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맞춰 노들센터가 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의 근거지가 되기 위해
지난 20년간 활동해온 기록과 그 활동 속에서의 고민들을 담은 내용을 담은 기획작을 제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분들이 차별없이 상영하실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후반작업을 진행하여 상영하였습니다.
관객분들께서 본 기획작이 노들센터의 20주년을 알리는 좋은 계기이며,
노들센터가 현장에서 장애당사자의 목소리를 내고,
장애당사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곳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고,
20년 동안의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의 고군분투하는 현장을 보시고
탈시설, 지역사회 자립생활에 대한 관심이 평소보다 높아졌다고 대답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 덕에 제7회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방문해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노들센터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마을장애인인권영화제로 보다 많은 지역사회 구민분들과 호흡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다음 해에도 열릴 제8회 종로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도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