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지원가 여러분
고용노동부는 2019년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의 비경제 활동 상태에 있는 다른 중증장애인의 취업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신설하였습니다.
지난 12월 이 사업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오신 동료지원가 설요한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유가족들의 슬픔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과 유사한 장애를 가진 분들이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 오신 귀한 인재가 세상을 떠나신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간 고용노동부는 실무 협의 등을 통해 사업의 목표치를 하향 조정 등 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취업 의욕 고취뿐만 아니라 사업을 수행하는 중증장애인 동료지원가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 체계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나아가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보다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문화예술, 권익옹호 활동 등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 *고용노동부 -> 열린장관실 -> 장관동정 -> 말과글 -> '동료지원가 사망에 대한 애도의글' (2020.03.26)
- http://www.moel.go.kr/cyber/data/talk/talkView.do?bbs_seq=2020030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