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종로구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촉구 기자회견>
종로구에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어서 버스통행량과 버스이용자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종로구를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버스정거장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할텐데요 :-)
비장애인 시민 뿐만 아니라 장애인 시민을 포함하는 교통약자들도 이에 배제되지 않고 이동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들센터는 종로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편의 모니터링을 진행해왔습니다.
그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23일 목요일 오전 11시, 종로구청 앞에서
'종로구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이 진행된 배경과 기자회견을 통해 종로구청에 전달한 요구안 내용을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노들센터는 종로구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모니터링을 해왔습니다
이동편의 모니터링 중심에는 노들센터 소속 권익옹호 활동가가 직접 종로구 내에
버스정류장을 찾아가고, 버스를 타면서 이동편의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종로구 관내 버스정류장의 휠체어 접근성과 시각장애 노선정보접근성이 매우 낮았고,
음향신호기의 효율성도 낮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제대로 보장받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제 10조에서
신규로 도입되는 마을버스로 저상버스 및 기타 설비를 장착한 버스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보장하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로구 관내를 통과하는 마을버스는 저상버스가 한 대도 없습니다.
이유는 민영 마을버스 운수업체 자부담에 대해서 자치구 차원에서 예산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종로구에 요구를 했습니다.
하나. 종로구 관내 마을저상버스 100%도입
하나. 종로구 관내 무장애 버스정류장 100% 보장
하나. 종로구 관내 보행환경 개선
이 세 가지 요구안을 가지고 종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종로구청 관계자가 기자회견장으로 나와서 권익옹호 활동가들의 3년간 활동대장과 요구안을 받아갔고,
요구안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와주신 모든 참여자 분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또한 3년간 종로구 이동편의 모니터링의 경험으로 직접 발언을 해주신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 활동가분들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종로구가 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