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입니다.
어제 국가인권위 앞 코로나19 집단격리수용, 격리치료 긴급구제 진정 기자회견 이후 청도대남병원에 있는 분들이 내일까지 이송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더 이상 열약한 온돌방과 시설에서 장애인 당사자 분들이 코호트 격리로 죽음을 기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비장애인 확진자와 동일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청도대남병원 말고도 칠곡 중증장애인시설 밀알사랑의집을 비롯한 장애인 시설 및 정신장애인 폐쇄 병동에 대해 코호트격리가 우선이 아닌 구성원의 빠른 치료가 우선시 할 수 있길 촉구합니다.
비록 7명이 세상을 떠나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이뤄진 조치이지만, 장애인 인권에 대해 모두가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함께 목소리 외치고 행동했기에 오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장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 코로나19로 명백히 드러난 정신장애인 시설 및 중증장애인 시설의 문제점을 모두에게 더 환기하고 장애인거주시설폐쇄법 제정,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감금과 폐쇄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사는 탈원화 정책 도입, 이를 위한 실질적 탈시설 예산 확보를 위한 탈시설 자립생활 운동에 더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청도대남병원 환자 내일까지 이송…국립정신건강센터서 치료(종합)
대남병원 확진자 총 114명…중증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서 치료 중 26일 중증 6명 등 18명 이송…중증 4명 등 19명 오늘 추가 이송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정부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