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재부 “장애인권리예산 재검토 하겠다”… 농성 철수

27일 오후 6시,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그의 왼쪽에 정다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이 서 있다. 사진 전장연
2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민원동 앞 농성을 철수한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아래 기재부)가 이동권과 자립생활센터 예산 요구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철수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우선 기재부가 예산을 살펴보겠다고 한 만큼 예산 편성을 다시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기재부를 다시 한번 믿어보려 한다”며 “기재부는 검토로 끝날 게 아니라 우리를 만나서 장애인 당사자의 절실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반드시 우리의 권리를 보장받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다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은 “동지들의 힘으로 재검토 답변을 받아 냈다”며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 있게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 센터에 대한 지난 20년 간의 차별을 끝장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