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더 길어진 시내버스…출입문 3개 저상 시내버스 광주에도 등장

by 노들센터 posted Sep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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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어진 시내버스…출입문 3개 저상 시내버스 광주에도 등장

 

광주시, 길이 더 긴 저상버스 6대 도입

“저상버스 확보 22%…권고 기준에 미흡”
지난 1일부터 광주시내에 등장한 출입문 3개 달린 저상 시내버스. 광주시 제공
지난 1일부터 광주시내에 등장한 출입문 3개 달린 저상 시내버스. 광주시 제공

광주에 출입문이 세개인 저상 시내버스들이 운행을 시작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광주의 저상버스 확보율은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2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출입문이 3개인 저상 시내버스 6대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저상 시내버스는 지난 1일 진월7, 문흥18번 노선부터 먼저 투입됐고, 수완3번은 7일부터 운행한다.


저상 시내버스는 승·하차 출입문에 계단을 없애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이번에 도입된 저상 시내버스는 3개의 출입문을 갖춘 버스로, 기존 시내버스보다 전장 길이가 최대 1.1m 정도 더 길다. 휠체어를 탄 노약자와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갖고 탄 승객은 2번째 문을 통해 편리하게 승하차 할 수 있다. 광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버스 뒤편에 출입문이 하나 더 있어 승객들이 뒤편에서도 편리하게 하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저상버스 확보율은 22%까지 올랐다. 광주 시내버스 999대 가운데 225대가 저상 시내버스다. 시는 올해 시비(17억 6000만원)와 국비(17억6000만원)를 업계에 보조금으로 지원해 56대의 저상 시내버스가 도입됐다. 2019년에 저상 시내버스가 3대만 도입했던 것에 견주면 대폭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2017~2021년)’에 따라 광역시에 권고하는 저상 시내버스 확보율 45%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 쪽은 “내년엔 저상 시내버스 확보율을 3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area/honam/960370.html?_fr=dable#csidx605bb7243df59aabf0fa5704b582d79 onebyone.gif?action_id=605bb7243df59aa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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