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너]서울지하철 남한산성입구역·상수역에 엘리베이터 설치

by 노들센터 posted Jul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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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남한산성입구역·상수역에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계 “환영, 지하철역 22곳에도 1동선 계속 추진되어야”
 
등록일 [ 2020년06월30일 20시47분 ]
 
 

1593518057_26800.jpg지난 22일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에 이어, 30일에 6호선 상수역에도 엘리베이터가 개통됐다. 상수역 개통식 참가자가 엘리베이터 시승을 위해 줄 서 있다. 사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난 22일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에 이어, 30일에 6호선 상수역에도 엘리베이터가 개통됐다. 장애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지하철 1역사 1동선(아래 1동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에 남한산성입구역과 상수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15인승이고 지상과 지하승강장을 연결한다.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은 지상에서 3층 승강장까지 연결됨으로써 1동선이 확보됐다. 그러나 상수역은 현재 지상과 승강장(지하 1층)까지만 연결된다. 휠체어이용자들은 지하1층에서 2층까지는 리프트를 이용해야 한다. 오는 11월까지 지상에서 지하 2층 승강장까지 연결되는 1동선이 완성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 1동선은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만을 이용해 지상과 대합실, 승강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8년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8개 지하철역 중 12곳에 1동선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상수역과 남한산성입구역도 당시 계획에 포함되었다.

 

1593518090_10144.jpg휠체어이용자가 상수역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잇따른 엘리베이터 개통에 2015년 ‘장애인이동권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을 투쟁으로 이끌어낸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는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김순화 서울장차연 활동가는 “서울장차연의 투쟁으로 만들어낸 서울시지하철 1동선 엘리베이터 100% 설치 계획에 따른 남한산성입구역과 상수역 엘리베이터 완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 장애인이동권증진에 명시된 지자체의 책임을 끝까지 다해주기를 바란다. 서울장차연은 앞으로도 1동선 계획을 계속 지켜보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한산성입구역과 상수역에 엘리베이터가 개통함으로써 서울지하철역 278곳 중 256곳이 1동선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하철역 22곳은 1동선을 확보하지 못 했다. 그중 1호선 청량리, 2호선 신설동, 2호선 용답, 3호선 충무로, 3호선 교대, 4호선 명동 등 6곳은 올해 4월부터 공사가 예정됐다. 5호선(마천, 강동, 종로3가), 6호선(구산, 봉화산, 상월곡, 새절), 7호선(수락산, 고속터미널, 남구로), 8호선(복정) 등 13개 역은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5호선 상일동역은 승강장 폭이 협소해 규모가 작은 특수 승강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5호선 까치산역과 6호선 대흥역은 사유지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허현덕 기자 hyundeok@beminor.com

기사원문 : https://beminor.com/detail.php?number=14832&thread=04r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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