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장애인은 탑승권이 있어도 프리미엄 버스 못탄다?

by 노들센터 posted Nov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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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애인은 탑승권이 있어도 프리미엄 버스 못 탄다?

최윤석 입력 2016.11.25 13:29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됐지만.. 탑승 저지

[오마이뉴스최윤석 기자]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이 가로막으며 탑승을 저지하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승강장앞에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도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싶다!'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용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최윤석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25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승강장 앞에서 '장애인도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싶다!'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용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통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시외 저상버스 도입을 요구해온 장애인들의 요구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히 외면해온 정부가 장애인들이 요구하는 예산보다 휠씬 넘어서는 예산을 투입하여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버스'를 도입했다"고 비판하며 "일반 버스보다 한층 넓고 쾌적한 좌석과 공간이 있는 고급형 버스에도 여전히 장애인을 위한 자리는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이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한 명이 '프리미엄 고속버스'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직원들에 의해 탑승이 거부당했다.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 명이 11시 출발 광주행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한 후 버스 탑승을 시도했지만 출입문은 열리지 않았다. 대신 터미널 직원들이 버스 앞을 가로막으며 탑승을 저지했다. 이들 직원들에게 탑승권을 보여주며 "왜 앞을 가로막냐"고 항의했지만 직원들은 답하지 않았다.

이후 버스 출발시간인 11시가 가까워지자 버스의 문이 열렸고 장애인을 가로막던 직원들은 휠체어를 잠시 들어 탑승시키려는 시늉을 하더니 이내 장애인이 타고 있던 휠체어를 옆으로 들어낸 후 문을 닫고 버스를 출발시켰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탑승권까지 구매한 후 버스를 타고자 하는 승객을 내버려 둔 채 황급히 떠났고 장애인 탑승을 가로막은 터미널 직원들은 탑승을 거부한 이유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탑승 거부에 항의하는 장애인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의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이 가로막으며 탑승을 저지하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이 가로막으며 탑승을 저지하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이 가로막으며 탑승을 저지하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이 장애인들 타고 있던 휠체어를 든채 끌어내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이 장애인들 타고 있던 휠체어를 든채 끌어내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후 탑승거부에 항의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후 탑승거부에 항의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최윤석

▲  일명 '누워서 가는 고급형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하기 시작한 25일 오전,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명이 광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 탑승권을 구입후 탑승을 시도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후 탑승거부에 항의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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