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모두의 스크린’, 19일 열려

제6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모두의 스크린’ 포스터.

제6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모두의 스크린’ 일정표와 행사장 오는 길 안내.
제6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아래 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0일, 이틀간 인천 미추홀구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 슬로건은 ‘모두의 스크린’이다. 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는 더 선명한 주제, 더욱 유쾌한 축제 분위기, 그리고 한층 확장된 장애인 문화 예술의 스펙트럼을 담아낸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제는 ‘인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애인의 현실’을 탈시설·노동권·이동권·교육권·인천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담아, 총 여섯 개의 작품을 상영한다.
“폭력이 없다면 좋은 시설은 가능할까”, “왜 장애인들은 ‘안전하다’는 시설을 떠나 ‘위험한’ 사회로 나오려 하는가” 등 탈시설을 둘러싼 본질적인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작품 △어른이 되면(장혜영, 2018)과 △비상구 있는 집(장주영, 2022)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 노동권의 현재를 비추는 △우리는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자입니다(황나라, 2024), 파리행 비행기표 값에 맞먹는 제주도행 여행기를 통해 항공 이동권의 실상을 들여다보는 △파리행 특급 제주도 여행기(민아영, 2020)도 만날 수 있다.
장애인야학을 꾸려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나다 배우다 얻다(황나라, 2024)와 인천 민들레장애인야학과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직접 제작한 △거짓말(양준서, 2024)도 관객을 만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어른이 되면’과 ‘거짓말’은 관객과의 대화(GV)가 함께 진행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