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관내 투표소 장애인화장실 청소도구·적재물 가득 “이용 못해”

by 활동지원팀 posted May 08,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포천시 관내 투표소 장애인화장실 청소도구·적재물 가득 “이용 못해”

221129_118635_233.jpg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포천시 관내 (사전)투표소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일부 투표소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장애인 당사자들로 구성된 포천IL센터 권익옹호팀 ‘휠 파워(Wheel Power)’ 팀원들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편의시설 설치 현황과 접근성을 중점으로 점검했다.

조사 결과, 마을회관의 경우 대부분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출입구에 경사로가 없어 선거 당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임시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행정복지센터, 초·중·고등학교 등)의 경우 승강기,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돼 있어 전반적으로 장애인의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일부 장애인 화장실 내부에는 청소도구나 각종 적재물이 놓여 있어, 휠체어 사용자의 이용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1129_118636_348.jpg

특히 장애인 화장실이 화장실 내부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거나 출입구 및 내부 폭이 협소한 경우, 전동휠체어나 활동지원사의 동행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다.

센터 관계자는 “일부 기관에서는 장애인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로 지정된 공간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선거 당일 장애인의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개선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추후 공문을 통해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할 예정이며, 회신된 내용은 향후 선거 시 투표소 접근성 개선 및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송기태 센터장은 “이번 시설 모니터링을 통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확인됐다”며, “특히 장애인 화장실 내 적재물 방치, 구조적 문제, 경사로 미비 등은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제도적 개선을 적극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Articles

1 2 3 4 5 6 7 8 9